치매 위험 29% 낮추는 방법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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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들수록 ‘문화생활’을 즐겨라! 치매 위험 29% 낮춘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좋은 음식을 챙겨 먹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더 주목할 만한 습관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관에 가고, 미술관을 둘러보고, 공연과 음악을 즐기는 문화예술 활동 입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문화예술 활동을 자주 즐기는 노년층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와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을 위험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숫자는 치매 위험 29% 감소 입니다. 그렇다면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연구 결과와 함께 나이가 들수록 문화예술 활동을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1. 문화생활을 자주 즐기는 노인, 치매 위험이 29% 낮았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은 50세 이상 성인 8,274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활동과 정신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영화관, 미술관·박물관, 연극·콘서트·오페라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얼마나 자주 참여하는지 살펴보고, 병원 입원 기록과 사망 기록 등을 활용해 장기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분석 결과, 문화예술 활동을 자주 즐기는 사람들은 전혀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다음과 같은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치매 위험 29% 감소 물질 오남용 관련 질환 위험 25% 감소 기분장애 위험 27% 감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연구에서 확인한 수치가 문화예술 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과 비교했을 때의 상대적인 위험 차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문화생활을 하면 치매가 반드시 예방된다거나, 누구나 치매 위험이 정확히 29% 줄어든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문화예술 활동이 노년기 정신건강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2. 영화관·미술관·공연장이 뇌에 좋은 이유는? 문화예술 활동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취미가 아닙니다. 새로운 장면을 보고, 이야기를 이해하고, 음악을...

은퇴 후 삶,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 조기은퇴 전에 반드시 따져봐야 할 것들

 출근이 없는 삶은 자유가 아니라 또 다른 숙제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50대에 은퇴하는 게 꿈이에요.” 많은 직장인들이 한 번쯤 해보는 생각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바람은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문을 열고 나갔을 때 기다리는 것이 자유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조기은퇴를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된 말이 나옵니다. "생각과 달랐다"는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돈 외에도 챙겨야 할 것이 너무 많더라는 것입니다.


돈 계산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50대 중반에 은퇴한다는 것은 이후 30년에서 40년을 일하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막연히 "충분하겠지"라고 생각했던 자산이 실제로 그 기간을 버텨낼 수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특히 노후 자산을 주식 등 투자자산 위주로 운용하는 경우 더 위험합니다. 시장이 나쁠 때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산을 팔면, 이후 시장이 회복돼도 원금을 되살리기 어려워집니다.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자산을 계속 꺼내 쓰는 구조는 생각보다 빠르게 바닥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연간 생활비가 얼마인지, 그 생활비를 몇 년 치 마련해야 하는지, 그 과정에서 투자 손실이 생겨도 버틸 여유가 있는지. 이 세 가지 질문에 답이 나와야 은퇴 계획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직장이 주던 것은 월급만이 아니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면 사라지는 것이 月給만이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 이유, 하루를 채우는 리듬, 자연스럽게 이어지던 인간관계. 이것들이 한꺼번에 사라집니다. 

처음 몇 달은 자유롭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기력함과 고립감이 찾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루 일과를 스스로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 은퇴 후 가장 낯선 숙제입니다. 

누군가 정해준 틀 없이 스스로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이 은퇴 전부터 취미, 봉사, 지역 모임 등을 미리 준비해두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은퇴 후에 새로 시작하려면 그 공백기가 너무 길고 힘듭니다.


건강보험은 생각보다 큰 구멍입니다

한국의 경우 직장을 그만두면 직장 건강보험에서 지역 건강보험으로 전환됩니다. 그런데 지역보험료는 재산과 소득을 함께 반영하기 때문에 자산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은 보험료가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득이 없다고 보험료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은퇴 후 건강보험료가 월 몇 십만 원씩 나간다면, 이것도 생활비 계획에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미리 확인하지 않았다가 은퇴 후 첫 고지서를 받고 당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부 사이의 갈등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은퇴가 부부 관계를 흔드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쪽은 여행을 다니며 활발하게 지내고 싶고, 다른 쪽은 집에서 조용히 쉬고 싶을 수 있습니다. 평일 낮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처음에는 좋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사 분담이나 개인 시간을 둘러싼 마찰이 생기기도 합니다.

은퇴 후 어떻게 살고 싶은지, 각자의 공간과 시간을 어떻게 나눌지. 이 대화를 은퇴 전에 나눠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리 이야기하지 않으면 서로 다른 기대가 충돌하면서 은퇴가 갈등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설계의 시작입니다

조기은퇴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잘 준비된 은퇴는 인생의 가장 풍요로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준비가 재정 계획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누구와 어떻게 관계를 이어갈 것인지, 건강과 보험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배우자와 어떤 삶을 함께 꾸릴 것인지. 이 모든 것이 은퇴 설계의 일부입니다.

출근이 없는 삶을 꿈꾸신다면, 그 삶을 채울 것들도 함께 꿈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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